비록 내가 나라의 공익을 위해 몸바쳐 일하고 있지만,
아주 가끔 오후에 할 일이 없어 시간이 남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.
(백기, 정우, 민중 그 밖에 용맹한 군인친구들 미안..)
무료함에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 d-day를 들어가봤다.
사실 여자친구도 없으니 기억하지 못하면 큰일날 기념일 또한 없는게 당연하고..
그러나 나는 최대한 유익하게 사용중이다?
D-day 플러스는 네가지 메뉴로 구성돼 있다.
1. 내 휴대폰 생일
2. 나
3. 소집해제
4. 펜타포트
퇴근까지 40여분이 남았으니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자.
1. 내 휴대폰 생일2004년 11월 17일 13:55552일 03시간 22분 지났습니다.이 사진 기억하는 사람있으려나...
이 사진 등록한 날이 2005년 7월 28일이니까 구입한지 일년도 안돼서 300원으로...
더 이상 얘기하면 슬퍼질것 같으니 패스..
2. 나1985년2월11일 07:307771일 09시간 52분 지났습니다.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단 얘긴 다 개소리다.
하루 세끼 밥먹은게 23000끼가 넘는데 밥값은 해야 할 것 아닌가.
그나저나..밥값만해도 한 몇억되는건가..
3.소집해제2008년 4월 23일 00:00700일 6시간 33분 남았습니다.700일....
얼마나 남은건지 아직 개념이 안잡힌다.
그러나 뭐 일도 할만하고 선배들도 좋으니 남은날들 생각하며
절망할 군번은 아닌거같다...
4.펜타포트2006년 7월 28일 00:0065일 6시간 25분 남았습니다. 가장 기대했던 오디오슬래이브는 나가리고, 동경사변도 왠지 안올것같은 분위기지만
지금 라인업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. 게다가 2박3일의 진정한 락페아닌가!
텐트촌에서 love&peace를 실현할 생각에 벌써부터 잠이 안온다..